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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장의 병원일상

항암부작용 관리가 어디 쉬운가요...-부산한방병원이야기

 

"몸이 유독 피곤해서 검사받으러 갔을 땐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와 달리 잠을 자고 또 자도 몸에 피로가 풀리지 않았어요.
어느날 아침에 기지개를 피는데 배꼽 밑이 땡겼어요.. 손바닥 반 정도 덩어리가 잡히더라구요..
동네 병원에서 복강경수술을 받다가 보니 암덩어리가 발견되서 병원을 옮겼어요..
암센터는 왜 가냐 했더니 우리 아저씨가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그때 눈물이 났어요... 애들 생각만 나서요..
                                                                                                      -천OO님 진료 중-

천OO님은 여성암 중 가장 생존율이 낮다고 알려진 난소암을 진단 받았습니다.

 

 

"가족은 물론 주위분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난소암 3기 말.

뚜렷한 증상도 없던 제가 난소암 3기말이란 진단을 받았어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수술로 복강 속에 남은 조양이 얼마나 적냐에 따라 항암치료 효과가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와 가족들은 매일 기도했어요.
하루 빨리 수술을 할 수 있길..
하루 빨리 항암을 받을 수 있길..

 

 

"처음에는 무작정 무섭고 두렵기만 했어요..."

 

기도가 유효했던 걸까요...?
수술을 잘 마치고, 항암치료를 앞뒀던 하루였어요.
인터넷에 무성한 항암부작용 소식들이 저와 저희 가족들을 두렵게 만들었어요...

손발저림,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
하나 하나 무서운 정보들에 나는 예외겠지.. 나는 아닐꺼야.. 나는 잘견뎌낼꺼야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잘 이겨낼 겁니다. 힘든 항암치료도 잘 받아낼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게도 무서운 항암부작용이 찾아왔었어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항암치료..
뼈 마디마디가 아프고, 내 몸속 어디 안 아픈곳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항암치료를 견뎠더니 찾아온
손발저림과 식욕부진은 몸과 마음을 약하게 만들더라구요..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을 할때면 가족들 모습이 눈앞을 스쳐지나가더라구요..
내 앞에서는 울지도 못하고 밤이면 얼마나 울었는지,,
아침에 올때면 얼굴이 퉁퉁 부어 있던 우리 아저씨 얼굴이...
그래서 저는 난소암 완치라는 목표를 가지게됐어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든 항암치료도 잘 받을겁니다.
그리고 다시 가족들과 웃음 가득한 우리집 식탁으로 돌아갈겁니다. 

 

 

힘들었을 치료이야기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걱정하는 제게 화이팅을 외치던 천OO님.
언제나 밝은미소를 잊지 않으시도록
치료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부산한방병원입니다.